번역가의 유형
오늘은 번역가의 유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일반적으로 해외에서는 번역가의 종류를 한국에서처럼 나누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다음과 같이 번역가가 분류되며 보통은 한가지 분야에서만 활동합니다. 또한 각 분야별로 번역 업무 진행 순서, 채용 프로세스, 번역료 산정 방법 등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출판번역
출판번역 또는 도서번역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저는 번역일을 합니다라고 소개할 때 처음 떠올리는 분야입니다. 출판번역은 또 하나의 창작이라고 표현할만큼 수준 높은 창작성과 글쓰기 실력이 요구되며 가장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영상번역
영상번역은 과거에는 주로 개봉영화나 TV드라마를 번역하는 업무가 주가 되었으나 OTT업계의 진출로 현재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에서 많은 번역가를 모집합니다. 또한 유튜브의 성공으로 유튜브 영상의 번역 또한 번역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기술번역
기술번역 또는 산업번역은 개인/기업이 직접 번역가를 고용하거나 또는 번역 에이전시를 통해 진행하는 대부분의 번역 분야를 말합니다. 해외에서는 로컬라이제이션이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하며 진행되는 의뢰물의 종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유형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다른 유형의 의뢰물에 대해서는 또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습니다.
기술번역의 하위 집합에 해당하는 또 다른 번역 분야로는 게임번역과 특허번역이 있습니다.
게임번역
게임번역을 기술번역의 하위집합으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학계나 업계에서 확립된 정형화된 분류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제맘대로 따로 분류해 봤습니다.
게임번역가는 주로 게임번역만을 진행하는 경우가 주를 이루며 아무래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경우 업무 진행이 수월한 것 같습니다.
특허번역
특허번역 또한 기술번역의 일부로 보는 경우가 있지만 이 글에서는 따로 분류를 했습니다. 특허번역가는 대부분 프리랜서보다는 특허사무소에 소속되어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무 특성에 따라 공과대학이나 생명과학대학 등 출신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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